팝가수 셀린 디온 전기영화 [ALINE] 메인 포스터 & 예고편 공개 – 2021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

 셀린 디옹의 전기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7월에 열리는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사실은 전혀 몰랐다.

나름의 작품이 잘 나왔나 보네 보통 작품성이 대단하면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작품성은 모호하지만 상업성이 좋으면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는다. 칸영화제는 무조건 칸영화제에서 영화를 처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칸영화제를 위해 개봉 일정을 조정하는 영화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역시 작품이 꽤 볼만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사실 살아있는 사람의 전기영화라는 게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셀린 디온의 삶 자체가 너무 극적인 면이 많아서인지 나도 전기영화가 나오면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셀린 디옹은 지금 인기가 없고, 아마 젊은이들은 잘 모를 거야.

심지어 이 영화의 예고편도 7개월 전에 개봉했다고 한다. 아마도 7월 칸 영화제에서 개봉한 뒤 하반기에는 프랑스를 비롯한 국가에서 개봉할지도 모른다. 국내에서는 과연 개봉할지, IPTV로 직행할지 잘 모르겠지만.

참고로 나는 학창시절 셀린 디옹을 정말 좋아했는데 타이타닉 OST를 부른 그 가수이고 미녀와 야수의 OST를 부른 그분이다. 본인의 앨범이나 싱글 앨범도 유명한 노래나 앨범이 많은 편인데 특히 유명 영화 주제가를 많이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휘트니 휴스턴이 경호원으로 아직까지 유명하다면 셀린 디온도 타이타닉의 마이 하트윌 고온으로 유명한 편이다.

나는 당시 디바에 좀 빠져 있었는데 제일 좋아했던 디바는 휘트니 휴스턴과 셀린 디온이었다.

그 중에서도 맑고 고음의 멋진 셀린 디옹을 특히 좋아했다. 덕질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관심 있는 가수라 그녀에 관한 기사를 읽게 되는데, 그녀의 인생이 너무 극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캐나다 출신 가수지만 프랑스어를 쓰는 퀘백주에서 태어나 자란 그녀라서 영어에 서툴렀다는 점은 좀 아이러니하게 보인다. 그래도 캐나다 안에 있으니까 궤백주라고 해도 영어를 어느 정도 쓰는 줄 알았는데 프랑스 사람들은 콧대가 높아서 그런지 영어를 잘 안 가르치는 것 같다. 이 자체도 내겐 좀 충격이었지만 요즘은 괴백에서도 영어가 통한다는 걸 보니 예전보다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래서 셀린 디옹도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했고 주요 무대가 유럽이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지만 모르는 사람은 몰라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유럽 국가들이 하는 전국의 노래 자랑이라고 보면 된다. 유럽에서는 나름대로 화제가 되는지, 우승자들이 유럽권 내에서만 스타덤에 오르는 걸 보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화제인 것 같다. 게다가 셀린 디옹은 10대 중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었는데…

셀린 디옹의 실력만 보면 우승해도 별로 놀랄 게 없다.

그렇게 가수 활동을 하면서 시작된 매니저와의 인연은 놀랍게도 이후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

매니저와의 나이 차이가 무려 28세나 나는데 최근 남편이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랑은 나이차를 극복하게 되고 둘은 결국 결혼에 골인한다. 셀린 디옹은 가족을 위해 월드투어도 포기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시 공연을 하며 보내겠지만 어차피 돈은 벌 수 있을 만큼 벌고 그저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건 아닐까.

미국에서도 엄청나게 성공했지만 처음에는 영어 발음이 너무 지저분해 미국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백인 우월주의가 팽배했기 때문에 이제는 소피아 벨가라처럼 영어를 신기하게 여겨도 남들은 알겠지만 그때는. 어쨌든 그런 비판을 받자마자 개인 영어 교사를 고용해 몇 년간 영어 공부를 한 끝에 발음도 실력도 마스터하게 된다.

이런 거 보면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말 많이 노력하시는 분 같아

나이가 들어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시 콘서트를 하는 걸 보면 성대 관리도 잘하는 것 같고, 같은 디바로 불리던 휘트니 휴스턴이 약물을 하고 요절해 머라이어 캐리가 성대 관리를 못해 콘서트를 할 때마다 화제가 되는 것 치고는 거의 신급 관리가 아닌 것 같다.

사실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는 아니지만 극장까지 가서 보고 싶지는 않지만 넷플릭스에 들어오면 감상할 마음은 있다.

그러고 보니 셀린 디온도 참 추억이다.